법정스님의 무소유 수필집에 나와있는 격언을 생각해 보고 미니멀 라이프 스타일을 실천하며 느끼는 장점과 어려운 점등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미니멀 라이프 스타일이 우리가 사는 환경을 보호하는데 어떤 도움을 주는지에 알아보았습니다.
소유하지 않는 삶이란 무엇일까?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법정 스님의 ‘무소유’라는 수필집을 보면 사람들은 저마다 무언가를 끊임없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욕심으로부터 벗어나야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바로 법정 스님의 철학이었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 '무소유'라는 작은 수필집을 읽으며 법정스님의 뜻을 이해하려고 애썼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항상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때로는 너무나도 과도한 욕심 혹은 욕망 앞에서 좌절하기도 하는데 이것이야말로 불행의 시작일지도 모릅니다. 더 많이 갖기 위해 더 많이 애쓰고 그리고 지치고 또다시 반복되는 일상으로 힘들어하는 것이 요즘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소유
우선 무소유란 단순히 물건을 갖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법정스님은 '불필요한 집착에서부터 벗어나라'는 뜻입니다.
사실 이세상에 처음 태어날 때 나는 아무것도 갖고 오지 않았었다. <중략> 살펴볼수록 없어도 좋을 만한 것들이 적지 않다.
우리들이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게 되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적잖이 마음이 쓰이게 된다. 그러니까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법정 스님의 말씀처럼 무소유를 실천해 보는 삶은 어떨까 라는 생각을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물론 실제로 실천하기란 정말 쉽지 않겠지만 그럼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생각해 보던 때에 몇 년 전부터 미니멀 라이프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미니멀 라이프
내 삶 속 불필요한 물건들을 정리하여 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미니멀 라이프’는 미국 출신의 디자이너 조슈아 필즈 밀번과 라이언 니커디머스가 만든 용어입니다.
소유하지 않는 삶이란 결국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때는 미니멀 라이프 스타일의 유행이었고 사실 지금도 지속되는 컨셉입니다. '신박한 정리'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물건에 쌓여 정말 소중한 자기만의 공간 그리고 가족 간의 시간을 놓치기 쉽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불필요한 물건으로 집안이 쉬는 곳이 아닌 그냥 잠을 자는 곳이 되어 버린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미니멀 라이프는 살고 있는 공간을 정리하며 시작되는 것은 맞습니다. 집안 곳곳이 쌓여 있는 물건을 정리하며 얼마나 불필요한 물건을 쌓아 놓고 살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공간을 정리하며 소비 습관을 점검하고 그리고 앞으로의 라이프를 어떻게 심플하고 자유롭게 살아 갈 것인지 생각하는 과정이 하루아침에는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실행해 보면 미니멀 라이프가 주는 여러 장점을 알게 됩니다.
미니멀 라이프의 장점:
물건에 속박되지 않는 라이프 스타일을 살 수 있으며 물건으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남에게 보이는 나보다는 나를 위한 시간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공간에 속박되는 시간이 줄어 여행을 떠가기에도 쉽습니다. 또한 정리하는 시간도 줄어들 수 있으며 집안에 어떤 물건이 있는지 찾는 시간도 줄었습니다.
물질적인 풍요로움보다는 정신적인 행복감을 느끼기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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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라이프의 어려운 점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다 보면 또 한 번 나는 미니멀 라이프를 하는 사람이라는 굴레를 만들어 놓고 그것에 맞추는 나를 발견할 때입니다.
무조건 버리는 것만이 미니멀 라이프가 아닌데 처음 시작할 때는 계속 비우기만을 하다 보니 원하는 것이 물건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정말 물건으로 자유로워지고 싶어서 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심플한 인테리어를 원하는 것인지 헷갈리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시행착오를 한 후에 지금은 처음과 많이 달라지지 않았지만 쓰지 않은 물건을 버리거나 재활용을 하거나 나눔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필요한 물건은 여전히 다시 구입하고 있습니다. 단지 불필요한 물건 구입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국 라이프 스타일이란 나에게 맞는 방식대로 맞추며 살아가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물건이 아닌 경험에 좀 더 투자하고 그로 인해 삶이 좀 더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소유와 미니멀라이프(Minimal Life)
한마디로 말하자면 무소유는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라면 미니멀 라이프는 최소한의 것만을 갖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건 비록 물리적 물체만이 아니라 생각이나 정신적인 것도 포함이 됩니다.
따라서 무소유와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는 것은 소유물 자체보다는 사물이나 대상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을 말합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면서 쓸모없는 물건들을 정리하며 공간이 한결 깨끗해지며 단순해지면서 생활패턴도 심플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공간이 단순해지니 마음까지도 홀가분해지는 것을 또한 경험했습니다.
그러면서 소비를 할 때 더 신중하게 되고 물건을 사면서 꼭 필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습관도 생겼습니다. 그러다 보니 쇼핑을 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미니멀라이프와 환경보호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다 보면 환경보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됩니다. 집안을 정리하면서 얼마나 많은 불필요한 물건을 이고 지고 살고 있는지 깨닫게 됩니다. 기업들은 저렴한 대량생산의 제품들을 매일 새로운 제품을 광고하며 소비자를 유혹합니다. 가볍게 사용하고 버리는 물건들이 우리 주변에 넘쳐납니다. 결국 얼마 사용하지 못하고 새 상품은 헌상품이 되고 다시 쓰레기가 됩니다.
예를 들어 텀블러처럼 환경 보호를 위한다며 여기저기 사은품에 끼워넣기 식으로 주는 텀블러는 또 다른 쓰레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쌓여가는 텀블러가 집에 넘쳐나고 있습니다. 텀블러는 물건을 팔기 위해 끼워 넣은 사은품이 아니라 플라스틱 페트병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제품입니다. 그 용도에 맞게 필요한 개수만큼 소유해야 합니다.
이제는 현명한 소비가 필요한 때입니다. 항상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 습관을 이제는 좀 더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에게 주어진 한정된 자원을 소중히 여기는 소비 습관을 가지는 것이 미니멀 라이프의 긍정적인 영향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