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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의 무소유와 미니멀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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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의 무소유 수필집에 나와있는 격언을 생각해 보고 미니멀 라이프 스타일을 실천하며 느끼는 장점과 어려운 점등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미니멀 라이프 스타일이 우리가 사는 환경을 보호하는데 어떤 도움을 주는지에 알아보았습니다. 


소유하지 않는 삶이란 무엇일까?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법정 스님의 ‘무소유’라는 수필집을 보면 사람들은 저마다 무언가를 끊임없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욕심으로부터 벗어나야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바로 법정 스님의 철학이었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 '무소유'라는 작은 수필집을 읽으며 법정스님의 뜻을 이해하려고 애썼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항상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때로는 너무나도 과도한 욕심 혹은 욕망 앞에서 좌절하기도 하는데 이것이야말로 불행의 시작일지도 모릅니다. 더 많이 갖기 위해 더 많이 애쓰고 그리고 지치고 또다시 반복되는 일상으로 힘들어하는 것이 요즘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니멀 욕실 사진
미니멀 욕실 사진

 

무소유

 

우선 무소유란 단순히 물건을 갖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법정스님은 '불필요한 집착에서부터 벗어나라'는 뜻입니다.

사실 이세상에 처음 태어날 때 나는 아무것도 갖고 오지 않았었다. <중략> 살펴볼수록 없어도 좋을 만한 것들이 적지 않다.
우리들이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게 되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적잖이 마음이 쓰이게 된다. 그러니까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법정 스님의 말씀처럼 무소유를 실천해 보는  삶은 어떨까 라는 생각을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물론 실제로 실천하기란 정말 쉽지 않겠지만 그럼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생각해 보던 때에 몇 년 전부터 미니멀 라이프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미니멀 라이프

내 삶 속 불필요한 물건들을 정리하여 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미니멀 라이프’는 미국 출신의 디자이너 조슈아 필즈 밀번과 라이언 니커디머스가 만든 용어입니다.

 

소유하지 않는 삶이란 결국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때는 미니멀 라이프 스타일의 유행이었고 사실 지금도 지속되는 컨셉입니다. '신박한 정리'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물건에 쌓여 정말 소중한 자기만의 공간 그리고 가족 간의 시간을 놓치기 쉽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불필요한 물건으로 집안이 쉬는 곳이 아닌 그냥 잠을 자는 곳이 되어 버린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미니멀 라이프는 살고 있는 공간을 정리하며 시작되는 것은 맞습니다. 집안 곳곳이 쌓여 있는 물건을 정리하며 얼마나 불필요한 물건을 쌓아 놓고 살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공간을 정리하며 소비 습관을 점검하고 그리고 앞으로의 라이프를 어떻게 심플하고 자유롭게 살아 갈 것인지 생각하는 과정이 하루아침에는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실행해 보면 미니멀 라이프가 주는 여러 장점을 알게 됩니다.

 

 

미니멀 라이프의 장점:

 

물건에 속박되지 않는 라이프 스타일을 살 수 있으며 물건으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남에게 보이는 나보다는 나를 위한 시간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공간에 속박되는 시간이 줄어 여행을 떠가기에도 쉽습니다. 또한 정리하는 시간도 줄어들 수 있으며 집안에 어떤 물건이 있는지 찾는 시간도 줄었습니다.

 

물질적인 풍요로움보다는 정신적인 행복감을 느끼기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오늘은 우리가 평소 생활하면서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올해도 여전히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의 소식은 지구촌 곳곳에서 들려옵니다.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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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라이프의 어려운 점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다 보면 또 한 번 나는 미니멀 라이프를 하는 사람이라는 굴레를 만들어 놓고 그것에 맞추는 나를 발견할 때입니다.

 

무조건 버리는 것만이 미니멀 라이프가 아닌데 처음 시작할 때는 계속 비우기만을 하다 보니 원하는 것이 물건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정말 물건으로 자유로워지고 싶어서 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심플한 인테리어를 원하는 것인지 헷갈리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시행착오를 한 후에 지금은 처음과 많이 달라지지 않았지만 쓰지 않은 물건을 버리거나 재활용을 하거나 나눔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필요한 물건은 여전히 다시 구입하고 있습니다. 단지 불필요한 물건 구입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국 라이프 스타일이란 나에게 맞는 방식대로 맞추며 살아가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물건이 아닌 경험에 좀 더 투자하고 그로 인해 삶이 좀 더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소유와 미니멀라이프(Minimal Life) 

한마디로 말하자면 무소유는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라면 미니멀 라이프는 최소한의 것만을 갖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건 비록 물리적 물체만이 아니라 생각이나 정신적인 것도 포함이 됩니다.

 

따라서 무소유와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는 것은 소유물 자체보다는 사물이나 대상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을 말합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면서 쓸모없는 물건들을 정리하며 공간이 한결 깨끗해지며 단순해지면서 생활패턴도 심플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공간이 단순해지니 마음까지도 홀가분해지는 것을 또한 경험했습니다. 

 

그러면서 소비를 할 때 더 신중하게 되고 물건을 사면서 꼭 필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습관도 생겼습니다. 그러다 보니 쇼핑을 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미니멀라이프와 환경보호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다 보면 환경보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됩니다.  집안을 정리하면서 얼마나 많은 불필요한 물건을 이고 지고 살고 있는지 깨닫게 됩니다. 기업들은 저렴한 대량생산의 제품들을 매일 새로운 제품을 광고하며 소비자를 유혹합니다.  가볍게 사용하고 버리는 물건들이 우리 주변에 넘쳐납니다. 결국 얼마 사용하지 못하고 새 상품은 헌상품이 되고 다시 쓰레기가 됩니다. 

 

예를 들어 텀블러처럼 환경 보호를 위한다며 여기저기 사은품에 끼워넣기 식으로 주는 텀블러는 또 다른 쓰레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쌓여가는 텀블러가 집에 넘쳐나고 있습니다. 텀블러는 물건을 팔기 위해 끼워 넣은 사은품이 아니라 플라스틱 페트병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제품입니다. 그 용도에 맞게 필요한 개수만큼 소유해야 합니다.

 

이제는 현명한 소비가 필요한 때입니다. 항상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 습관을 이제는 좀 더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에게 주어진 한정된 자원을 소중히 여기는 소비 습관을 가지는 것이 미니멀 라이프의 긍정적인 영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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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오토파지(autophagy)란 무엇이며 간헐적 단식의 역할

오토파지(autophagy)란 무엇이며 간헐적 단식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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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토파지(autophagy)는 무엇이며 인체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간헐적 단식과 오토파지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오토파지란

 오토파지는 그리스어로 'auto '즉 스스로, 'phagy' 먹는다는 뜻을 가진 합성어로 우리말로는 '자가포식'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몸은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세포들은 매일 에너지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기능이 저하된 세포소기관 노화된 단백질 세포질의 노폐물 같은 쓰레기가 만들어집니다. 이런 쓰레기들이 세포 안에 쌓이며 기능이 약해지고 세포는 쓰레기들이 쌓이게 되는데 이 쓰레기들을 재활용하는 시스템이 오토파지입니다. 

 

오토파지

 

다시 말하면 인체에서 필요 없는 세포기관이나 손상된 세포를 분해시켜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면 영양분이 혈액을 통해 각 기관으로 전달되고 이때 남겨진 찌꺼기나 독소들은 간에서 해독이 됩니다. 그러다 간에서는 처리할 수 있는 독소의 양이 한정적이라 미처 다 걸러내리 못하면 체네에 쌓이게 됩니다. 

 

독소가 몸에 쌓이게 되면 피로가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 채네에 쌓인 독소를 배출해야 하는 데 이 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상이 오토파지입니다. 어떻게 보면 몸속 쓰레기 청소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 몸속의 대표적인 쓰레기 중 하나가 단백질 토폐물인데요 이것은 해독하는 역할이 오토파지입니다. 즉 노폐물 쓰레기를 에너지로 사용하여 몸속에 노폐물을 없애주는 역할입니다. 다시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함으로써 세포 생존력을 향상시켜줍니다.

 

오토파지의 중요성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쥐에게 오토파지를 유도했더니 수명이 20퍼센트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인간에게도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 과학자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꾸준히 연구가 이루어지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우리 현대인에게 오토파지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세포 내부 청소부로 알려진 오토파지는 치매 예방이나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암세포를 사멸하는 효과도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또한 몸속에 침투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도 오토파지를 통해 없애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오토파지가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몸 상태를 만들어 주면 좀 더 건강할 수 있다는 이야기와도 비슷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오토파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간헐적 단식과 오토파지

간헐적 단식의 효과적인 방법 16:8

 

간헐적 단식의 효과적인 방법 16:8

간헐적 단식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방법인 16:8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간헐적 단식(Intermittent Fasting) 하루나 일주일에 특정한 날이나 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에 단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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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파지 적용하기: 나만의 ‘오토파지’ 찾기!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신체 기능이 떨어져 원활한 대사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여러 질병이 발생합니다. 그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간헐적 단식입니다.

 

 

간헐적 단식과 오토파지의 연관성

 

 간헐적 단식 즉 단식을 하는 중에는 체내 세포 활동이 활발해져 오토파지가 더 활성화됩니다.

 

다시 말해 특정 시간 동안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면 즉 단식을 하면, 세포는 영양분이 들어오지 않아 영양이 될만할 것을 찾게 됩니다. 몸속에 세포들은 단백질 노폐물들을 섭취하여 에너지로 재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오토파지 기능이 더 활발해집니다.

 

이 과정에서 몸속 노폐물이나 독소를 청소하여 세포기능을 극대화시켜 줍니다. 그 결과로 더 건강해진다는 것입니다.

 

간헐적 단식의 효과 대한 과학적 근거로 오토파지가 소개된 이유는 단식 등으로 인해 세포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면 오토파지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입니다.  

 

 

안토시안이 풍부한 포도사진

 

단식 이외에도 자가포식 효과를 높이는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안토시아닌, 레스베라트롤, 커큐민, 카테킨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식품보조제로도 많이 알려져 있어서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야채나 과일 등 건강에 좋은 식품을 통해서도 보충할 수 있습니다.


평균 수명이 점점 길어져 이제는 백세시대입니다.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사는 것이 중요한데 노화를 예방하고 암예방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면 오토파지는 아주 필요한 기능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연국가 꾸준히 일어나는 중이라고 하니 좀 더 많은 연구가 이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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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산티아고 순례길 Day 32, Santa Irene를 출발하여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도착

산티아고 순례길 Day 32, Santa Irene를 출발하여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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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2019년 4월, Day 32>

프랑스길(French way):  순례자의 Santa Irene에서 출발하여 Santiago de Compostella에 도착한 날의 다이어리입니다.

 


Santiago de Compostella(산티아고 대성당)

약 800킬로미터를 걷는 길이 프랑스 순례자의 길이었습니다. 평소에 체력도 약해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막상 걷다 보니 어디서 힘이 생기는지 이렇게 산티아고 대성당을 보는 날이 되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유용한 웹사이트 Gronze.com

 

산티아고 순례길 유용한 웹사이트 Gronze.com

산티아고 순례길에 유용한 웹사이트 Gronze.com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지도는 또 어떻게 보는지 간단하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나기 전에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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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산타 이래네를 출발하여 걷다가 만나 풍경사진입니다. 늘 그렇듯 마을을 지날 때는 꼭 만나게 되는 작은 성당들 보게 됩니다.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은 꼭 마을을 지나게 되어있으며 그 마을 성당 앞을 지나게 되어있습니다. 그곳에서 참석해 미사를  볼 수도 있고 종교가 다르더라도 괜히 경건해지는 마음이 생기는 그런 성당들을 지나왔습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처럼 정말 작은 성당들도 많습니다. 겨우 긴 의자 10개 정도도 못 들어가는 그런 곳들도 많았습니다.

 

오른쪽 아래사진은 식수를 할 수 있는 곳과 그 옆 비석에 순례자의 등산화가 올려져 있는 사진입니다. 길을 걷다 보면 종종 만나는 순례자들의 신발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풍경 사진
산티아고 순례길 풍경 사진


Monte do Gozo

아래 사진은 산티아고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마을쯤에 있는 사진입니다. 이곳을 지나며 멀리서 산티아고 도시를 볼 수 있습니다. 이날은 비도 가끔씩 오고 구름도 많이 낀 흐린 날이었습니다. 

 

아래 왼쪽 사진은 Monte do Gozo라고 쓰여있는 조각상이 있는 언덕입니다. 당시에는 이 조각상의 의미를 몰랐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오른쪽은 그것을 지나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알베르게가 위치해 있습니다. 내려가서 보지는 않았지만 콤포스텔라에 가기 전 마지막으로 숙박을 많이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500개 정도의 침대가 있고 여러 동으로 나뉘어 있으면 야외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monte do Gozo 사진
monte do Gozo

 

원래 이곳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성당의 세 개의 첨탑을 처음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그때는 그런 곳인지 몰라서 조각상만 찍고 왔습니다. 이곳으로부터 성당까지는 한두 시간의 거리라고 합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하루에 몇 킬로를 걸으면 좋을까?

 

산티아고 순례길 하루에 몇 킬로를 걸으면 좋을까?

산티아고 순례길을 계획하다 보면 하루에 몇 킬로를 걸으면 좋을 까요? 아니 몇 킬로를 걸을 수 있을까요? 한 번도 걸어본 적이 없는 분이라면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면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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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대성당의 첨탑이 보이고

마을에 들어서고도 한참을 걸었습니다. 얼마를 더 걸으면 될까? 물론 지도를 보면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왠지 가까운 곳에 있으니 성당이 보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설레었습니다.

 

그리고 걷다가 드디어 보이기 시작한 산티아고 대성당의 첨탑을 만났습니다. 아래 사진은 그때 찍은 사진입니다. 

 

그때의 기분은 말로 표현은 안되지만 걸어본 사람들은 각자의 감회가 다를 거라 생각합니다.

 

 

산티아고 골목 풍경 사진
산티아고 골목 풍경 사진


산티아고 대성당 앞 광장(Praza do Obradoiro)

드디어 도착한 산티아고 대성당은 성당뒤편 오른쪽을 지나 Plaza do Obradoiro광장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비는 오지만 순례를 끝낸 순례자들이 광장 앞에서 광장을 보고 앉아 있기도 하고 서로 모여 축하를 하기도 하는 그런 풍경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한동안 말없이 바라도 보고 주변을 어슬렁 거리기도 했습니다. 혹시 아는 순례자들이 있나 찾아보기도 했고 같이 걷던 순례자에게 연락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그때의 감동을 다시 생각하며 글을 썼습니다.

 

 

그 이후에 다시 시작되는 순례길이 또 이어집니다. 걷고 싶고 걸어야만 할거 같은 주체할 수 없는 본능 같은 것이 생겨 다시 또 걷습니다.

 


부엔까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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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Day 31, Melide부터 Azura를 지나 Santa Irene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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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2019년 4월, Day 31>

프랑스길(French way):  순례자의 Gonzar에서 Palas de Rei를 지나 Melide까지 약 30킬로의 거리입니다.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입성 하루 전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은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멜리데에서 잠을 청하고 다른 날과 별다르지 않게 또 출발을 했습니다. 오늘은 어디까지 걸어야 할지 정하지도 않고 이쯤에서 멈춰야겠다고 생각한 곳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다가올 내일은 산티아고에 입성하는 날이기에 가능한 많이 걷고 내일은 조금만 걸었으면 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유용한 웹사이트 Gronze.com

 

산티아고 순례길 유용한 웹사이트 Gronze.com

산티아고 순례길에 유용한 웹사이트 Gronze.com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지도는 또 어떻게 보는지 간단하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나기 전에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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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멜리데를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만난 성당입니다. 이곳에서 스탬프를 찍었던 거 같습니다.  기억이 좀 가물가물 하긴 하네요. 아침햇살이 오른쪽에서 비추고 있었네요.  피곤할 수도 있지만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아침엔  몸이 가벼웠습니다.

 

멜리데를 지나 아침에 스탬프를 찍고 나온 성당
멜리데를 지나 아침에 스탬프를 찍고 나온 성당

 

 

이번에도 나온 Complementry(대안길) 로드 비석입니다. 50킬로미터 정도가 남은 시점의 비석이네요. 멜리데를 얼마 지나지 않아 보게 된 이정표인데 모르는 길이고 초행이니 메인길로 걸어갑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complementry 지도
산티아고 순례길 complementry 지도


산티아고 순례길 하루에 몇 킬로를 걸으면 좋을까?

 

산티아고 순례길 하루에 몇 킬로를 걸으면 좋을까?

산티아고 순례길을 계획하다 보면 하루에 몇 킬로를 걸으면 좋을 까요? 아니 몇 킬로를 걸을 수 있을까요? 한 번도 걸어본 적이 없는 분이라면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면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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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 Bar)

하루에 2번 또는 3번까지 바르에서 커피랑 크루아상을 즐겼습니다. 점심도 해결하고 힘든 다리를 쉬어가기도 하고 제일 중요한 화장실을 가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들렸어요.

 

비 오는 날은 몸을 녹일 수도 있고 아침을 생략한 날도 많아서 이곳에서 아침을 해결했습니다. 

 

늘 그런 건 아니지만 갓 구운 빵이 나오는 날은 정말 아침이 행복했습니다. 커피는 어딜 가나 비슷한 맛이었어요.

 

카페 콘 레체(카페라테랑 비슷)를 시켰습니다. 늘 그란데 사이즈로 시켰는데 그냥 시키면 너무 작은 사이즈라 그란데로 시켰어요. 2019년 기준으로 1.2유로에서 1.5유로 정도의 가격이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바르사진
산티아고 순례길 바르사진


이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같이 걸을까' 지오디(GOD)가 갔었던 카페를 들어갔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사진도 안 찍다니.. 정말 막판이 되니 사진도 안 찍었던 건지.. 

 

위에 카페는 아니고 산티아고 방향으로 길가 왼쪽(아마?)에 있어는데요 아주 작은 바르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한국사람이냐고 물어보시고 맞다니 지오디 다녀갔다고 말을 해주어 알게 되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걷는 길 풍경사진
산티아고 순례길 걷는 길 풍경사진


얼마 전에는 눈이 왔었는데 이곳은 봄이 이 미온 것 같습니다. 연초록잎이 많이 보이네요.

 

역시 대부분의 순례자들이 머무는 곳을 피하면 아무리 바쁜 시즌이라도 걷는 시간 때가 달라지니 한적한 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걷다 보니 Santa Irene까지 걷게 되었습니다. 이 날도 30킬로미터를 걸었습니다. 정말 20킬로 걷는 것도 매일매일이 도전의 날이었는데 걷다 보니 이젠 30킬로도 걷는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숙소는 Albergue De Preegrinos SANTA IRENE에서 머물렀습니다. 찻길이 있는 길가이고 숙소는 깔끔했습니다. 주변에 식당이 많지 않아서 늦게 가면 먹을 만한 곳이 없을 수 있습니다. 옆에 바르가 있어서 그곳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산타이레네 알베르게 숙소 사진
산타이레네 알베르게 숙소 사진

 

내일을 위해 일찍 잠을 청하고 산티아고에 도착하면 어떨까 하는 설렘이 드는 밤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더 걷고 싶다는 생각이 며칠 전부터 있었습니다. 원래 2달 계획으로 왔기 때문에 시간도 너무 많이 남았고 그냥 여기서 끝내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묵시아를 가야 하나 피스테라를 가야하나 아니면 포르투갈 길을 걸을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늘 그렇지만 결정은 내일 되면 할걸 알기에 그냥 생각만 하다 잠을 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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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오토파지(autophagy)는 무엇이며 인체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간헐적 단식과 오토파지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오토파지란 오토파지는 그리스어로 'auto '즉 스스로, 'phagy' 먹는다는 뜻을 가진 합성어로 우리말로는 '자가포식'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몸은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세포들은 매일 에너지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기능이 저하된 세포소기관 노화된 단백질 세포질의 노폐물 같은 쓰레기가 만들어집니다. 이런 쓰레기들이 세포 안에 쌓이며 기능이 약해지고 세포는 쓰레기들이 쌓이게 되는데 이 쓰레기들을 재활용하는 시스템이 오토파지입니다. 다시 말하면 인체에서 필요 없는 세포기관이나 손상된 세포를 분해시켜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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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티아고 순례길 Day 32, Santa Irene를 출발하여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도착

    프랑스길(French way): 순례자의 Santa Irene에서 출발하여 Santiago de Compostella에 도착한 날의 다이어리입니다. Santiago de Compostella(산티아고 대성당) 약 800킬로미터를 걷는 길이 프랑스 순례자의 길이었습니다. 평소에 체력도 약해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막상 걷다 보니 어디서 힘이 생기는지 이렇게 산티아고 대성당을 보는 날이 되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유용한 웹사이트 Gronze.com 산티아고 순례길 유용한 웹사이트 Gronze.com 산티아고 순례길에 유용한 웹사이트 Gronze.com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지도는 또 어떻게 보는지 간단하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나기 전에 알아 sumcm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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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순례길 다이어리

    산티아고 순례길 Day 31, Melide부터 Azura를 지나 Santa Irene까지

    프랑스길(French way): 순례자의 Gonzar에서 Palas de Rei를 지나 Melide까지 약 30킬로의 거리입니다.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입성 하루 전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은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멜리데에서 잠을 청하고 다른 날과 별다르지 않게 또 출발을 했습니다. 오늘은 어디까지 걸어야 할지 정하지도 않고 이쯤에서 멈춰야겠다고 생각한 곳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다가올 내일은 산티아고에 입성하는 날이기에 가능한 많이 걷고 내일은 조금만 걸었으면 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유용한 웹사이트 Gronze.com 산티아고 순례길 유용한 웹사이트 Gronze.com 산티아고 순례길에 유용한 웹사이트 Gronze.com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지도는 또 어떻게 보는지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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