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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Day25 Molinaseca, Ponferrada, Camponar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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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2019년 4월 Day 25>

프랑스길(French way):  순례자의 길 El Acebo에서 Camponaraya까지 약 25킬로의 거리입니다.


Molinaseca로 가는 길

아침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전날 산 하나를 넘었기 때문에 피곤이 쌓여 있지만 이 날은 내리막이라 마음이 한결 가벼운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비 오는 날 내리막길은 마냥 마음을 놓고 걸을 수 없지요. 조금만 잘 못 디뎌 발목에 무리가 생긴다면 남은 일정에 큰 문제가 되기 때문에 긴장하며 걸었습니다.   그러다가 돌길을 만났습니다. 순례길을 걸으면서 자갈길, 돌길, 등등 몇 번 겪었지만 비 오는 날 내리막 길이라 더 조심하며 내려갔습니다. 

 

방심하면 다치기 때문에 땅만 쳐다보며 한참 걷다 보니 마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몰리나세카였습니다.

엘아세보에서-몰리나세카로-가는-길
엘 아세보에서 몰리나세카 가는 길

 

Molinaseca

몰리나세카로 가는 입구에 강이 흐르는 한적한 유럽의 풍경이 담긴 마을입니다. 여름에는 물가에서 수영도 한다고 하는데 4월이지만 추운 날씨로 비도 오고 한가한 날이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하루쯤 여유를 부려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몰리나세카-풍경
Molinaseca

 

폰페라다(Ponferrada)

 

폰페라다는 스페인 순례길에서 꽤 큰 도시에 속하는 산간도시로 실강(Rio Sil)이 도시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아래 왼쪽 사진에서 보이는 성은 폰페라다 성입니다. 고도가 500미터 이상되는 산간도시라 또 다른 풍경의 도시입니다.

시간이 없어 이곳에서 점심을 하고 또 출발을 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숙박을 하였다면 더 둘러볼 수도 있었을까 하는 의문은 들지만 늘 그렇듯이 숙소에 도착해 씻고 빨래하고 먹고 쉬는 일과가 가장 중요하다 보니 둘러볼 여력이 없었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대도시라 조금만 알아보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기에 시간만 잘 맞추어 가면 점심을 좀 색다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폰페라다-풍경-사진
폰페라다

Camponaraya

폰페라다를 지나 10Km를 정도 더 걷다 보면 작은 마을 캄포나라야를 만나게 됩니다.  지도를 보고 알베르게만 있는 곳이라면 쉬어갈 수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하루 20킬로미터가 가장 적당한 거리라고 생각이 드는데 걷다 보면 좀 더 걷자는 마음이 생깁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얼마 남지 않은 거리를 아쉬워하면서도 자꾸자꾸 속도를 내게 되었습니다.

 

숙소:Naraya Hostel

 

바르(BAR)와 같이 붙어 있는 작은 호스텔입니다. 비수기이기도 하고 폰페라다를 지나 있는 곳이라 많은 순례객은 없는 곳이죠. 그냥 하루 쉬어 가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음식을 할 수 있는 곳이 따로 준비되어있는지 확인은 못했는데 없어 보였습니다. 한 가지 불편했던 건 화장실 안에 샤워실이 있어 조금 불편했습니다. 

 

 

부엔 까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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