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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Day 29, 사리아부터 포르토마린을 지나 Gonzar까지

· 댓글개 · ΛΞΟΠΡΣΨ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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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2019년 4월, Day 29>

프랑스길(French way):  순례자의 Sarria에서 Portomarin를 지나 Gonzar까지 약 31킬로의 거리입니다.

 


사리아를 향해서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구나 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사리아로 향했습니다. 사리아를 들어서기 전까지는 지금까지의 길과 별로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리아에 들어서니 왠지 큰 도시인 듯 사람들도 많고 분주해 보였습니다. 순례길을 걷다 보면 사람이 많은 도시는 불편해지고 한적한 곳이 더 편해지는 그런 시기였습니다.

 

먼지 어울리지 않은 곳에 온듯한 느낌마저 들었지만 새로운 곳의 설렘도 같이 다가왔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하루에 몇 킬로를 걸으면 좋을까?

 

산티아고 순례길 하루에 몇 킬로를 걸으면 좋을까?

산티아고 순례길을 계획하다 보면 하루에 몇 킬로를 걸으면 좋을 까요? 아니 몇 킬로를 걸을 수 있을까요? 한 번도 걸어본 적이 없는 분이라면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면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습

sumcma.tistory.com

 

 

아래의 사진은 사리아로 들어가는 길을 찍은 사진입니다.

 

사리아 입구 풍경사진과 사리아 지도사진
사리아 입구 사진

부활절이 다가오고

제가 지나던 시기는 부활절이 얼마 남지 않은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리아부터는 정말 사람이 많았습니다. 특히 학생들 아마 고등학생처럼 보이는 학생들이 떼 지어 다니며 수다도 떨고 노래도 틀고 걸어갔습니다.

 

정말 사람 거의 없는 길을 걷다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그것도 길에서 보게 되니 좀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래서 큰 마을은 지나  작은 마을에 숙소를 잡아야겠다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원래 사리아부터는 순례자가 많다고 했지만 부활절 기간이라 더 많았던 듯합니다. 스페인 학교에서 수학여행처럼 온 거 같기도 했습니다.  또한 여러 유럽의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온 거 같기도 했습니다.

 

100Km 비석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성당이 100km  남았다는 표석을 드디어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그냥 지나치고 말았습니다. 너무 사람이 많다 보니 지나쳤어요. 

 

그 많은 길을 걸으면서 힘들 때마다 보던 것이 얼마나 걸었나 얼마나 남았나 하는 표석을 보면서 걷는 것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이 듯이 많이 낙서를 했어요. 그리고 참고로 이 표석은 다시 세워지기도 합니다. 

 

100키로미터 남았다는 표석
100킬로미터 표석

 

유채꽃이 핀 순례길을 걸으며 포르토마린(Portomarin)으로

날이 좀 흐렸습니다. 하지만 노란 유채꽃이 여기저기 피었습니다. 갈리시아 지방으로 들어서며 날씨가 더 추워진 느낌이었습니다. 한적한 마을도 지나고 산길도 지나고 기찻길도 지나고 평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리 힘든 길도 아니었습니다.

걷다 보니 포르토마린으로 들어가는 다리가 나오고 그 길을 지나 계단을 마주하게 됩니다. 왠지 그곳으로 올라야 하는데 하고 싶지 않은 하지만 결국은 오르고만 그 길에 순례자들이 먼저와 쉬고 있었습니다.

 

포르토마린으로 가늘 길 사진과 포르토마린 사진
포르토마린

 

포르토마린에 도착해서 이미 지쳐 있었는데 숙소가 거의 만실이라는 순례자들의 말에 다시 걷기로 결정을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이제는 시간도 이미 3시가 지났고 대부분은 포르토마린에서 숙박을 하기 때문에 가는 길은 거의 혼자 걷는 길이었습니다.

작은 다리를 지나 걷다 보니 산속길이 나오고 모르는 길을 처음 걷다 보니 조금 두렵기도 했습니다. 해지기 전에 빨리 걸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걷고 또 걸었습니다.

 

곤자르로 가는길
곤자르로 가는길

 

숙소

어차피 아무 데나 머물러야지 하고 길을 걷다 Gonzar에 도착을 했습니다. 마을이라고 하기에는 정말 집 몇 채 없는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머문 곳이 아래 숙소였습니다.  맛있는 저녁과 같이 걷던 순례자들을 만나니 반갑기까지 했습니다. 오늘도 무리해서 걸었구나 어쩌다 이렇게 많이 걸었지 하며 내일 일은 내일 또 생각해야지 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Casa Garcia Hostel

 

https://www.gronze.com/galicia/lugo/gonzar/albergue-casa-garcia

 

Albergue Casa García | Albergue de Peregrinos en Gonzar | Gronze.com

Exclusivo para peregrinos:  Disponibilidad:  De Semana Santa a noviembre

www.gronze.com

 

 

부엔까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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