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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순례길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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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순례길 다이어리

    산티아고 순례길 Day 27 오세브리오(O-Cebreiro)를 지나 Fonfria까지

    프랑스길(French way): 순례자의 길 Vega de Valcarce를 출발해서 오세브리오를 지나 폰프리아(Fonfria)까지 약 23킬로의 거리입니다. 갈리시아 지방 메세타 평온을 지나고 레온을 지나며 풍경은 조금씩 변하고 있었습니다. 철의 십자가를 지나 산을 하나 또 넘었는데 이제 정말 마지막 높은 산을 하나 넘는 날입니다. 산티아고 성당이 있는 갈리시아 지방이 시작되는 길이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은 Vega de Valcarce를 출발해 한 30분쯤 걸은 후에 찍은 안개가 낀 아침 풍경사진입니다. 이곳에서 아침으로 커피와 크로와상을 하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아침을 먹고 아래 사진처럼 표지판과 바닥에 그려진 화살표를 따라 걷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가파른 산길이 나옵니다. 이 산길이 순례길 초반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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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순례길 다이어리

    산티아고 순례길 Day 26 Camponaraya, Villafranca, vega de Valcarce까지

    프랑스길(French way): 순례자의 길 Camponaraya에서 Villafranca를 지나 Vega de Valcarce까지 약 26킬로의 거리입니다. 비야 프랑카를 지나며 아침을 일찍 서둘렀었나 봅니다. 아침이라 조용한 곳이 더 조용해진 듯했습니다. 작은 실개천 같은 강도 지나고 폰페라다가 같은 큰 도시에서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늘을 좀 한적한 시골길 아니 산골 마을 같은 길을 걸으게 될지 모르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걷다 보니 그리 멀지 않은 산등성이에는 아직도 눈이 녹지 않고 있네요. 스페인에 대해 잘 모르고 더운 날씨 일거라는 생각과 달리 이곳은 4월에도 눈이 내린다는 걷다 보니 알게 되었습니다. 설마 했는데 오더라는 눈. 하지만 걷는 길은 한겨울의 날씨라기보다는 초봄의 약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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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티아고 순례길 Day25 Molinaseca, Ponferrada, Camponaraya

    프랑스길(French way): 순례자의 길 El Acebo에서 Camponaraya까지 약 25킬로의 거리입니다. Molinaseca로 가는 길 아침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전날 산 하나를 넘었기 때문에 피곤이 쌓여 있지만 이 날은 내리막이라 마음이 한결 가벼운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비 오는 날 내리막길은 마냥 마음을 놓고 걸을 수 없지요. 조금만 잘 못 디뎌 발목에 무리가 생긴다면 남은 일정에 큰 문제가 되기 때문에 긴장하며 걸었습니다. 그러다가 돌길을 만났습니다. 순례길을 걸으면서 자갈길, 돌길, 등등 몇 번 겪었지만 비 오는 날 내리막 길이라 더 조심하며 내려갔습니다. 방심하면 다치기 때문에 땅만 쳐다보며 한참 걷다 보니 마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몰리나세카였습니다. Molinaseca 몰리나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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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티아고 순례길 철의 십자가와 폰세바돈(Foncebadon)을 지나 El Acebo de San Miguel까지 - Day24

    산티아고 순례길 Day 24-순례자의 길 Santa Catalina de Somoza부터 El Acebo까지 26킬로의 거리입니다. 철의 십자가로 가는 길 철의 십자가를 가는 날입니다. 그런데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렸습니다. 판초를 입고 걷는다는 것은 체력적으로 힘이 듭니다. 게다가 오르막길을 걸어가는 길이야 쉽지 않을 꺼라 예상하고 출발을 했습니다. 점점 산으로 가는 길이라 또 다른 느낌의 길입니다. 언제 이렇게 올라왔나 싶게 조금씩 조금씩 고도가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폰세바돈 보통은 폰세바돈에 숙소를 잡고 다음 날 철의 십자가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곳에서 5킬로 정도 뒤에 철의 십자가가 있어 아침 해를 보며 철의 십자가에 도착을 목표로 걷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거리상 이곳은 지나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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